120년 된 '동심의 화가' 장욱진 생가 세종시 우수건축자산 첫 등록

박상준 / 2025-02-06 16:00:32
일제시대 조성된 조치원 문화정원과 1927아트센터도 관광자원화

세종시는 한국화단의 거장 장욱진 생가와 조치원 문화정원, 조치원 1927아트센터 등 3곳을 시 우수건축자산으로 최초로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세종에 있는 장욱진 생가.[세종시 제공]

 

우수건축자산은 역사·경관·예술·사회문화적 가치가 있는 건축자산 중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할 필요가 있거나 방치될 경우 그 가치가 훼손될 위험이 있을 때 심의를 거쳐 등록·관리된다.


제1호 우수건축자산에 등록된 조치원 문화정원은 1935년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2013년 폐쇄된 시설과 담장으로 분리된 근린공원을 통합해 1만 626㎡ 규모의 문화정원으로 재탄생됐다.


시민들이 전시와 관람·체험 등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공간을 재생한 이곳은 역사·경관·사회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받았다.


제2호 조치원 1927아트센터(구 한림제지·지상2층, 1만 427㎡)는 근현대 조치원의 역사를 보여주는 산업시설(공장)이다. 1930년대 공장의 전형적인 형태의 목조 트러스 등은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을 간직하고 있다.


제3호 장욱진생가(지상1층, 115.7㎡)는 120년간 잘 보존되어 온 '동심의 화가' 장욱진 화백의 생가다. 1905년에 건립된 전통가옥으로 원형이 잘 보존돼 있으며 근대역사와 예술적 가치가 높고 장욱진 화백이 어린시절을 보내 사회문화적 가치가 높다.


시는 제1∼3호 우수건축자산을 세종시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 정체성에 기여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은 "우수건축자산을 꾸준히 발굴해 우리 시의 건축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우수건축자산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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