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인도 7인 춤꾼 '신명나는 춤판'...계룡산 국제 춤축제

박상준 / 2025-10-14 09:15:16
춤꾼, 마을주민, 관객 함께 어우러지는 마당 춤도 선보여
18일~20일 계룡산 동학사 일주문 야생화꿏밭 야외무대

한국, 일본, 인도의 춤꾼들이 엄정자 계룡산 춤 축제에서 관객, 주민들과 어울려 이틀간 신명나는 춤판을 벌인다. '무속, 춤추는 산, 무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춤 축제는 오는 18일 오후 대전 계룡산 동학사 일주문 옆 야생화꽃밭 야외무대에서 개막한다.


▲계룡산 국제 춤축제 홍보물.[엄정자 국제춤축제 제공]

 

개막공연으로 서예 퍼포먼스와 의식무에 이어 메인공연으로 춤꾼으로 일가를 이룬 한국, 일본, 인도 등 3개국 무용수 7인의 무대가 펼쳐치고 춤꾼과 마을주민, 관객이 함께 어울려 흥겨운 마당춤도 선보인다.


이번 춤 축제엔 남정호(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명예교수)를 비롯 오쿠야마 바라바(일본 무용가), 프리야 슈르니바산(인도 고전 바라타나티얌 무용수), 제임스 전(한국체대 교수), 라케시 사이 바부(인도 마유르반지 차우 무용수), 정운식(아아엠 발레 시어터 대표), 엄정자(심화영류 승무 이수자) 등이 관록과 열정으로 자기만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춤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번 춤 공연에는 계룡산 마을 주민들도 한 몫 한다. 주최측은 '산의 목소리' 리란 주제로 축제 몇 주 전부터 마을 어르신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 계룡산과 관련된 옛 이야기, 제사, 농사철 노래 등을 채록한 뒤 긴 천에 인쇄해 공연장 길목에 설치해 관객들은 마치 살아 있는 산의 기억을 걸어 지나며 축제 장소로 들어서게 된다.


▲계룡산 국제 춤축제 모습.[엄정자 국제춤축제 제공]

 

이어 매 공연 시작 전에 마을 부녀회와 노인회 회원들이 직접 전통 민요나 풍년가를 부르고 지신밟기나 간단한 원형 춤을 선보인다. 또 관객도 손을 맞잡고 함께 어우러지는 마당 춤으로 이어져 관객과 주민이 경계를 허물고 하나가 된다.


또 마을 음식 & 공예 장터 행사로 마을 부녀회와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산나물 비빔밥, 국수, 떡, 국밥 같은 음식을 함께 나눠먹는다. 또 손수 만든 바구니, 나무 숟가락, 약초 차 같은 공예품을 판매하며, 얻은 이익은 마을 공동기금으로 적립한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계룡산 국제 춤 축제는 부대행사로 드로잉 전과 1996년부터 진행해온 행사를 사진으로 만나는 '계룡산 국제춤 기록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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