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작년 당기순이익 3549억 '역대 최대'…전년比 34.9%↑

황현욱 / 2024-02-07 08:51:16

카카오뱅크는 7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4.9% 늘어난 354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은 같은 기간 각각 58.28%, 42.96% 늘어난 2조 481억 원, 4459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연속 개선세를 기록했다. 2023년 2분기 2.26%에서 3분기 2.31%로 늘어난 데 이어 4분기에도 5bp(1bp=0.01% 포인트) 상승해 2.36%를 보였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022년 42.6%에서 2023년 37.3%까지 개선됐다.

여·수신 잔액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수신 잔액은 전년말 대비 14조 원 늘어난 47조1000억 원을,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10조8000억 원 증가한 38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2023년 1분기 0.58%에서 4분기 0.49%까지 줄었다.

 

▲카카오뱅크 오피스.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의 지난해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1조1000억 원 늘어난 4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적극적인 포용금융 정책으로 지난 2021년 5월 고객과 약속했던 '2023년 중저신용대출 비중 30%' 목표를 달성했다.

고객 수도 꾸준히 증가세다. 카카오뱅크의 2023년 4분기 기준 고객 수는 2284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242만 명) 늘었고,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와 주간활성화이용자수(WAU)도 꾸준히 증가세다.

 

같은기간 평균 MAU와 WAU는 각각 1758만 명, 1266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카카오뱅크 미니(mini)의 가입 연령 확대, 한달 적금의 흥행 등에 힘입어 연령대별 침투율(연령별 인구 대비 카카오뱅크 고객 비율)도 전년 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늘었다.

대출이동제 참여를 위해 지난해 5월 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 53개 금융사 중 카카오뱅크 점유율이 14.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내놓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주담대 실행액의 약 50%가 대환 목적이었지만 올해 1월에는 해당 수치가 67%까지 뛰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저변이 확대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자주 이용하는 '금융생활 필수앱'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는 '100% 비대면 보금자리론', '외환 상품' 등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금융과 일상을 더 편리하게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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