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귀어타운하우스'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에 준공

박상준 / 2024-11-12 15:30:12
복층형 33㎡ 11동, 원룸형 26.4㎡ 3동 등 총 14개 조성

국내에선 처음으로 조성된 '충남 귀어타운하우스'가 12일 서산시 지곡면 중리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준공했다.


▲사진은 2022년 서산, 보령에 조성된 '귀어인의 집' [KPI뉴스 자료사진]

 

충남 귀어타운은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등의 어촌 정착 초기 주거 문제를 해소하고, 임시 거주 공간에서 생활하며 어업·어촌을 체험, 안정적으로 귀어해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됐다.


귀어타운 내 임시 거주 공간은 농막과 같은 이동식 주택으로, 33㎡규모(복층형) 11동, 26.4㎡ 규모(원룸형) 3동 등 총 14개 동이다. 그동안 충남을 비롯, 전국 곳곳에서 독채로 귀어인의 집을 설치·운영하긴 했으나, 마을 형태는 이번이 처음이다.


각 주택 내에는 화장실이 있고, 냉장고·TV·인덕션 등 기본적인 가전제품을 비치, 개인 생활용품만 가져오면 생활 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 비용은 보증금 없이 복층형이 월 45만 원, 원룸형은 월 30만 원이다. 귀어타운 내 14개 동은 모두 귀어인이 6개월∼1년 단위 계약으로 입주한 상태다.


귀어 세대주 이전 거주지는 경기 4명, 서울 3명, 인천 3명, 대전 2명, 경남과 강원 각 1명 등이며, 총 세대원은 40∼60대 22명이다. 이들 귀어인은 현재 중왕리어촌계와 수협조합에 가입을 완료하고, 어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는 감태 가공 공장 작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서 전형식 부지사는 "지금 어촌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귀어인 한 명 한 명이 절실하다"며 "이 같은 상황에 따라 충남은 전국 최초로 단지 형태의 귀어타운하우스를 짓고, 어촌 일자리와 연계를 강화하는 등 귀어인들이 어촌에 제대로 정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이번 중리어촌체험휴양마을 외에도 서산 팔봉 호리에 4개 동의 귀어타운 하우스를 설치하고, 태안 원북 황촌리에는 내년 6월 5개 동을 설치할 계획이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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