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다시는 이 나라가 침탈당하지 않도록 각오 다져"
고려말 몽골의 침입에 맞서 승리를 거둔 '처인승첩'을 기념하고 당시 몽골군 장수 살리타이를 사살한 김윤후 승장과 처인부곡민의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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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7일 열린 '제34회 처인성문화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
8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문화원 주관으로 지난 7일 처인구 남사읍 처인성 일원에서 '제34회 처인성문화제'가 열렸다.
문화제는 취타대 퍼레이드 입장식을 시작으로 처인부곡 후예의 무술 기예공연, 처인성 버스킹, 뮤지컬, 전통 외줄타기 등 다양한 공연, 다채로운 체험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체험 및 교육 부스가 설치됐고 여러 예술 공연, 전통놀이 프로그램 등이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은 이상일 시장과 최영철 용인문화원장, 시민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처인부곡 퍼레이드단의 처인성문화제 깃발과 등불 인계식, 전국 학생논문 공모전 시상식,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려시대 전투식량을 체험하는 '전통 뻥튀기 체험', 용인문화원 해설사와 함께 하는 '처인성 체험투어', 용무정과 힘께하는 국궁 활쏘기 체험, 처인성 퀴즈 역사골든벨 등 역사 문화를 기반으로 한 공동체 문화를 체험했다.
시는 올해 처인성 문화제 개최를 위해 5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용인교육지원청도 700만 원을 투입해 처인성을 알리는 부스를 설치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처인성 문화제는 고려말 나라의 위기 상황에서 단결된 힘으로 몽골군을 격퇴하고 나라를 지킨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기억하고 그 뜻을 면면히 계승해서 다시는 이 나라가 침탈당하지 않도록 힘을 모으고 각오를 다지자는 것"이라며 "처인성 승첩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국내외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호국의 교육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처인성은 1231년에 시작된 몽골의 고려 침략 중 2차 침략의 승전지며, 당시 충주로 남하 하던 살리타이가 김윤후 승장의 화살에 맞아 전사하며 몽골군의 한강 이하 남하를 막을 수 있었던 대몽항쟁의 전승지이자 처인부곡민의 얼이 담긴 곳이다.
처인성문화제는 1986년 '용구문화제'로 시작한 이래 2010년에 '처인성 문화제'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고려시대 몽골 침략전쟁 최초로 고려가 승전한 곳이라는 역사적 중요성을 후대에 알린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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