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영재학교, 충남대 내포캠퍼스...혁신도시 꿈 영근다

박상준 / 2024-06-11 08:44:08
종합병원 건립과 스포츠센터·미술관·예술의전당 건립에 속도

충남도가 카이스트(KAIST) 영재학교를 유치하고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문제를 푸는가 하면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비한 물밑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등 '충남혁신도시 완성'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내포신도시 전경.[충남도 제공]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이광형 KAIST 총장 등과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내포캠퍼스는 올부터 2028년까지 841억 원을 투입해 충남혁신도시에 설립하게 된다. 도는 올해 용역비 5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2월에는 김 지사와 이진숙 충남대 총장 등이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충남대는 교육부 대학설립·개편심사위원회 심의 등 설립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충남혁신도시 대학용지내에 내포캠퍼스를 신설해 2027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규모는 해양수산·수의축산 등 6개 전공학과, 8개 대학원, 4개 연구센터 등으로 정원은 1100명이며, 충남에 소재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도 신설·이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포캠퍼스 내에는 또 2027년까지 4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만 8950㎡ 규모로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One-Welfare Valley)'를 조성한다.


지난해 11월에는 혁신도시 지정 이후 처음 유치한 공공기관인 티비엔(TBN) 충남교통방송국이 첫 삽을 떴다. 충남교통방송은 295억 6000만 원을 투입해 7512㎡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2994㎡,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하며, 준공 및 개국은 내년 상반기로 잡고 있다.


같은 해 9월에는 비와 바람, 태풍 등 각종 기상 현상과 기후위기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상청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가 내포신도시에서 문을 열었다.


도는 공공기관 유치 선제 대응을 위해 내포신도시 내에 합동임대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선 이주 직원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종합병원 조기 건립과 함께 스포츠센터·미술관·예술의 전당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효열 도 균형발전국장은 "내포신도시는 그동안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 등에 한계를 보이며 당초 계획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앞으로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와 본사·지사 분리·독립 및 충남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 혁신도시 조기 완성 발판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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