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감사 편지 받은 이상일 용인시장, 48명에 답장 썼다

김영석 기자 / 2024-05-14 09:03:24
성산초 학생들 "도서관 개관·체험학습 승하차 불편 해소 감사"
李 시장 "모든 학생들이 용인·나라 인재로 성장하리라 믿어"

"시장님이 항상 용인시민이 편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지신 것 같아요." (용인성산초교 5년 최윤아)

"저희가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게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인구가 더 발전하고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노력해서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겠습니다."(3년 오다온)

 

▲ 이상일 용인시장이 용인성산초 학생들에게 일일이 손편지 답장을 쓰고 있는 모습. [용인시 제공]

 

최근 용인시청 시장실에 파스텔톤의 작은 상자 하나가 도착했다. 상자에는 용인성산초 48명의 학생들이 정성을 담아 눌러쓴 손편지 48통이 담겨 있었다.

 

상자 표지에는 "성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해 주시고 학교와 가까운 곳에서 체험학습 버스 승하차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시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썼습니다. 서툰 부분이 보이더라도 귀엽고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말이 적혔다.

용인성산초 학생들이 학교 내 '꿈산책 도서관'을 개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체험학습용 버스를 타기 위해 학생들이 먼거리까지 걸어가야 했던 불편을 해소해 준 이상일 용인시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 보낸 것.

이상일 시장은 학생들의 편지에 감동을 받아 정성스레 답장을 썼다. 주말인 지난 11~12일 여러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편지를 보내준 학생들에게 일일이 편지를 썼다. 48명 중 이름을 밝힌 43명에게는 직접 감사와 응원의 뜻을 담은 답장을, 그리고 전교생에게는 비교적 장문의 편지를 썼다.

이 시장은 전교생에게 보내는 4페이지 짜리 편지에서 "감사의 뜻이 담긴 편지를 시장에게 보내줘 감사하다, 도서관 시설은 전국의 학교 가운데 가장 멋진 도서관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 우리 학생들이 보다 훌륭한 학습 환경에서 더 많이 배울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하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원하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께서 여러분들을 위해 훌륭한 가르침을 주고 계시니 성산초의 모든 학생들이 용인과 나라의 인재로 성장하리라 믿는다"며 "시장도 성산초 학생 여러분들을 늘 응원하며 앞으로도 도울 일 있으면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달 3일 용인성산초등학교의 '꿈산책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해 학교와 학생들의 꿈을 응원했다.

도서관은 시의 제안에 따라 학교 인근 보평지구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용인보평지역주택조합'과 성산초가 2022년 11월 맺은 '용인보평지역 주택조합 공공기여 협약'에 의해 지어졌다.

 

강원하 교장은 "편지를 쓴 학생들에게 일일이 답을 하는 시장의 편지, 전교생에게 응원과 격려의 뜻을 보내는 시장의 편지를 받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용인성산초 학생들에게 성의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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