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14년 노력 물거품...지하화 종합계획 반영을"
국토교통부의 경부선 철도 지하화 선도 사업에서 경기 안양시 구간이 제외되자 안양시민들이 직접 거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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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3일 안양시민들이 안양역 광장에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촉구 시민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안양시 제공] |
14일 안양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 경제점검회의를 통해 부산·대전·안산을 철도 지하화 선도 사업 대상지로 발표하며 안양시는 서울시 권역으로 분류,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지난 13일 오후 5시 '경부선 지하화 안양 추진위원회' 소속 등 시민 400여 명이 안양역 앞 광장에 모여 경부선 철도 지하화 촉구 시민결의대회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추진위원회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철도 지하화 선도 사업에 안양시 구간을 제외한 것은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지상 철도로 인한 소음에서 해방되고 동서로 단절된 도시 공간이 이어질 때까지 끝까지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김의중 추진위원장은 "경부선 지하화는 안양시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완수해야 하는 안양시민의 숙원"이라며 "문제의 철도가 도시 공간을 단절시켜 시민 생활 환경 저해와 상습적인 교통 혼잡을 유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안양시민들의 숙원사업으로 2010년부터 철도 지하화를 위해 14년간 노력해 왔는데 안양시 구간 배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민대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경기도의원, 안양시의원 등도 참석해 올해 하반기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 안양시 경부선 철도 반영을 촉구했다.
최대호 안양시장도 "경부선 안양구간 상부공간을 통합개발해 상업과 문화,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 인프라 개선에 나설 것"이라면서 "2010년 공약사업으로 시작해 추진한 시의 오랜 노력과 56만 안양시민의 염원을 담아 안양시의 경부선 철도 구간의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 반영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2012년 지하와 기본구상 용역에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경부선 지하화 및 상부개발 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며, 오는 5월 국토부에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반영을 위한 사업 제안서 제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 경제점검회의에서 개발사업을 확대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부산·대전·안산을 철도 지하화 선도 사업 대상지로 발표하며 안양시는 서울 구간에 포함시켜 제외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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