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초만에 사라졌다…유람선 하블레아니 침몰 영상 공개

김현민 / 2019-05-31 10:05:52
헝가리 경찰 기자회견…사고 당시 현장 영상 공개
현지 구조대장 "갑자기 방향 틀어 크루즈선과 충돌"

한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 하블레아니의 침몰 영상을 헝가리 경찰이 공개했다.


▲ 30일(한국시간) 헝가리 경찰이 이날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하블레아니의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헝가리경찰 유튜브]


30일 오후 5시께(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경찰은 기자회견을 열어 침몰 당시 현장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고 한국인 관광객이 탄 유람선 하블레아니가 충돌 사고 후 약 7초 만에 침몰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람선은 이동 중 뒤따라 오는 대형 선박에 들이받혀 다리 밑에까지 한참을 밀려나더니 그대로 순식간에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이는 이날 오전 4시께(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 하블레아니가 침몰하는 장면이다. 당시 한국인 33명과 헝가리 승무원 2명이 타고 있었던 배에서 7명이 구조됐고 8명이 사망했으며 20명이 실종됐다.


영상을 분석한 현지 구조대장에 따르면 당시 하블레아니는 우크라이나 국적의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과 머르기트 다리 기둥 아래로 나란히 이동하다 하블레아니가 갑자기 방향을 틀었고 바이킹 시긴과 충돌했다.


침몰한 지 하루가 지난 31일 실종자 20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지 경찰은 바이킹 시긴호를 운행한 우크라이나인 유리 C.(64) 선장을 체포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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