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도로 결빙 차량 거북이 걸음…과천·성남 등 6중 연쇄 추돌사고
경기도, 과천~의왕 빙판길에 우회도로 이용 당부 문자
4일 저녁 경기도 전역에 눈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추운 날씨에 도로 곳곳이 얼어 붙어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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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밤 내린 눈으로 과천~의왕간 고속도로가 빙판길이 되면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경기남부도로(주) CCTV 화면 캡처] |
특히 과천~봉담 고속도로 등이 빙판길이 되면서 추돌사고까지 잇따라 발생해 경기도가 우회도로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5일 경기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내린 눈으로 서수원~의왕 민자고속도로 등 도내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도내 평균 적설량은 4.0㎝를 기록했다. 하남 지역이 6.6㎝로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적설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강추위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전날 저녁에 이어 5일 아침 출근길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5시까지 경기남부경찰청 관내에는 교통불편·제설요청·교통사고 등 대설 관련 신고가 1902건이 접수됐다.
이에 경기도는 이날 오전 6시 23분 과천~봉담 민자도로 학의 ICT부터 의왕 IC 구간 도로 결빙으로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해당 구간을 우회해달라는 내용의 대설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의정부 장암지하차도와 남양주 국도46호선, 성남~광주 국도3호선이 전날 내린 눈으로 차량들이 고립되자 제설차가 역방향으로 진입한 뒤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 도로들은 5일 새벽 2시 30분부터 제설작업이 끝나 차량 소통이 이뤄졌으나 출근길 차량들이 여전히 거북이 걸음이다.
폭설로 인해 차량 추돌사고도 잇따랐다.
전날 오후 10시 43분 쯤 봉담과천고속도로 서울방향 과천 터널 출구가 빙판길이 되면서 차량 6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후 8시 45분 쯤에는 성남시 태재고개 인근에서 눈길에 SUV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하기도 했다.
퇴근시간대 눈이 집중된 과천지역에는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오후 6시 30분부터 과천지역에 눈이 쏟아지면서 과천대로가 차량들로 뒤엉켜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과천 시민 권모(53)씨는 "평소 10분이면 집에 도착하는데 쏟아진 눈으로 차량들이 오도 가도 못해 퇴근에 1시간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대학생 진모(27)씨는 "타고 온 버스가 차량들로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해 과천 성당에서 내려 문원동 집까지 걸어서 왔는데, 1시간 이나 걸렸다"고 했다.
폭설로 인해 과천 등 9개 시군 25개 버스 노선이 단축 운행 중이다
앞서 경기도는 전날 오후 6시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공무원 등 6400여 명을 투입해 도내 전역에 대한 긴급 제설작업을 벌였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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