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해수부 '어촌관광사업 평가'에서 경기도 유일 1등급
바닷가 갯벌 체험은 언제나 즐거운 추억거리를 제공한다. 아이들과 함께 낯선 장화를 신고 철벅거리며 호미로 소라와 조개, 낚지 등을 캐고 잡노라면 하루 해가 금방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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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 등대의 오이도 전경.[시흥시 제공] |
바다 저편 뉘엿뉘엿 떨어지는 붉은 해를 뒤로 하고 조개가 가득 든 바구니를 낀 채 뻘 흙이 잔뜩 묻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깔깔대던 모습은 1년 내내 좋은 추억거리로 남는다.
경기 시흥시가 이런 추억거리와 함께 또다른 아름다운 바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당일치기 최고의 체험 관광지 '오이도'를 소개했다
오이도는 서해안 바다와 접한 46만7788㎡ 규모의 작은 섬마을이다. 1922년 염전을 만들기 위해 제방을 쌓아 육지와 연결됐고 1980년 시화지구 개발사업으로 오늘날과 같은 모습이 됐다.
오이도는 전철타고 떠날 수 있는 바다 체험지로 명성이 높다. 2022년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관광사업 평가'에서 경기도 유일 1등급에 선정됐고, 2023년과 2024년 경기도 내 어촌체험마을 11개소 중 체험객 수가 4만26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갯벌 체험과 함께 밀물과 썰물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 모습과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황새바위섬, 이 섬을 연결한 다리, 밤이면 조명을 받아 빛나는 생명의 나무가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오이도는 수인선을 따라 당일치기로 훌쩍 떠나볼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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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이도 갯벌에서 조개를 캐고 있는 아이들.[시흥시 제공] |
오이도의 첫번 째 자랑거리는 갯벌에서 동죽과 방게, 칠게, 소라, 낚지 등을 쉽게 채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직접 호미로 캐고 만져보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는다.
오이도 갯벌체험장은 오이도의 상징 빨강등대 바로 옆, 오이도항 선착장에 위치해 있다. 체험료는 성인은 8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체험장 앞에 있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한 후 바로 이용 가능하다.
체험장 입장 시에는 장화 착용이 필수다. 개인 장화를 착용하거나 별도의 이용료를 내고 빌려 신어도 된다. 장화 대여비는 2000원이다. 발로 밟아가며 단단한 곳 위주로 캐는 것이 더 많은 조개를 캘 수 있는 비법이다.
어촌 체험 프로그램은 매년 4월부터 11월 초까지 진행되며, 물때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체험 시간은 매일 조금씩 달라진다. 이르면 9시부터 체험이 가능하고, 최대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정확한 체험 시간은 어촌체험휴양마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유선 문의하면 된다.
오이도에만 있는 또 다른 즐거움
선사시대의 유적지가 있는 오이도선사유적지와 선사시대 상을 한 눈에 볼수 있는 오이도박물관 경험도 좋은 즐길 거리다.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오이도박물관은 선사시대의 주거 형태, 먹거리와 농경문화 등 오이도의 역사를 모형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시흥지역 출토 매장 문화재도 만날 수 있고 카페테리아 창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해넘이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오이도는 우리나라 중부 서해안 지역의 대표적인 선사 유적지로, 2002년 섬 전체가 국가사적 제441호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오이도선사유적공원에는 아름다운 서해안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오이도 유적을 이해하고 선사인들의 생활상을 배울 수 있는 패총전시관이 있다.
갯벌 체험과 함께 선사유적 관련 시설을 돌아보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는 오이도전통수산시장의 맛있는 해산물만 한 것이 없다.
오랜 시간 오이도 대표 수산물 판매장으로 사랑받아온 오이도전통수산시장은 신선한 해산물과 젓갈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갓 잡은 활어, 조개구이, 바지락칼국수까지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깔끔한 건물에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는 해산물은 오이도 나들이에서 빠질 수 없는 재미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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