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국고 귀속된 유실물 41만여건에 176억원

박상준 / 2024-09-16 07:40:10
유실물을 세금창구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 반환율 높여야

최근 5년간 유실물 매각을 통해 약 176억 원이 국고로 귀속된 것으로 밝혀져 유실물을 또 다른 세금창구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 반환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겅찰청 유실물센터.[KPI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대전 대덕)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2024년 7월까지 유실물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경찰서로 접수된 유실물 건수는 총 495만5141개이며, 이 중 296만 건이 주인을 찾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에만 122만8000여 건의 유실물이 발생했다. 서울이 36만9947건으로 가장 많았고,이어 경기 24만9420건, 부산 12만5747건 순이었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하고는 경남이 5만525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같은 기간 반환된 건수는 74만2231건으로 반환율은 60.4%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은 반환율 52.2%로 제일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뒤이어 인천 54.3%, 충남56%, 대전 66.3%를 기록했다. 3개 지역에서 접수된 유실물 10개 중 5개는 주인을 못 찾은 것이다.

 

주인을 찾지 못한 유실물은 법령에 따라 6개월간 보관한 뒤 매각되거나 자선단체 등에 기부 또는 폐기된다. 매각대금은 모두 국고로 귀속된다.

 

지난 5년간 약 176억 원이, 지난해에만 전국에서 약 83억7000만 원이 국고로 들어갔다. 지난해 70%인 59억 원은 서울에서 접수된 물품 매각대금이었다.

 

박정현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유실물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으나,반환율은 여전히 60%대에 머물고 있다"며 "경찰은 유실물 보관장소를 세금창구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홍보 활동을 시행해 유실물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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