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효도투'로 시즌 5승 달성

김병윤 / 2019-05-13 07:30:21
LA다저스6-0 워싱턴
8이닝 1안타 1볼넷 9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1.72

류현진이 어머니날에 어머니 앞에서 혼신의 효도투를 선보이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미국은 5월 둘째 주 일요일이 어머니의 날이다.


LA다저스의 류현진은 12일(미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연봉 선수인 스트라스버그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기쁨을 두 배로 누렸다.


▲ LA다저스 류현진이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AP 뉴시스]


류현진은 8이닝 1안타 1볼넷 9삼진 무실점으로 괴력투를 선보였다. 4회초 도저에게 볼넷을 허용해 주자를 1루에 내보낸 후  8회초 1사 후 파라에게 2루타를 내줘 노히트 노런 경기를 놓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난 4월 21일 밀워키 브루어스 전 이후 시즌 세 번째 볼넷을 내주는 송곳 제구력을 자랑했다. 평균자책점은 2.03에서 1.72로 크게 떨어뜨렸다. 투구수는 116개였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완벽투에 힘입어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2회와 4회에 각각 1점씩 뽑아내 기선을 잡아낸 다저스는 8회말 1사 후 6번 타자 시거의 만루홈런으로 4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류현진은 1회초 공 10개만 던지며 삼진 2개를 뽑아내고 가볍게 이닝을 끝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3회초 테일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진 1개를 추가했다. 4회초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다 2번 타자 도저에게 볼넷을 허용해 올 시즌 3번째 볼넷을 내줬다. 4, 5, 6회 삼진 1개씩을 추가하고 7회초 2개의 삼진을 빼앗으며 무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노히트노런 게임의 꿈은 8회초 물거품이 됐다.


류현진은 8회 초 스즈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6번 타자 파라에게 왼쪽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해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서 날려 버렸다. 2사3루에서 테일러와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며 8이닝 1안타 9삼진 1볼넷 무실점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다저 스타디움에 모인 관중들은  류현진이 8회초 수비를 끝내고 마운드를 내려오자 어머니 앞에서 효도투를 선보인 노고를 기립박수로 격려했다.


KPI뉴스 / 김병윤 기자 bykim716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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