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숨통 트이나"...용인시, 동천동 교통 불편 해소 나서

김영석 기자 / 2026-04-15 07:32:21
동천동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7500 서명받아 교통개선 의견 전달
이상일 시장 "올 상반기 노선 신설 건의하고, 수지구 마을버스 운행도 개선"

경기 용인시가 대중교통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수지구 동천동 주민들을 위해 광역버스 신설과 마을버스 개선 등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섰다. 

 

▲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14일 시청을 방문한 동천동 아파트입주자 대표들과 대화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동천동 일대는 5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됐지만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출퇴근 시간대 주민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서울 및 판교 방면으로 이동하는 주민들은 긴 배차 간격과 제한된 노선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동천동 공동주택 7곳의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서명운동을 진행해 약 7500명의 서명을 받아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용인시에 공식적으로 개선을 요청했다.

 

주민들은 △동천동을 경유하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마을버스 배차 간격 단축 및 신규 노선 도입 등을 건의했다.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시청을 방문해 이상일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집단민원을 낸 이유를 설명했다.

 

시는 수지구를 운행하는 기존 M4101번 광역급행버스의 경우 출근시간대의 높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지난 3월 30일부터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해 운행 중이다.

 

또 판교 방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6900번 노선과 연계하는 경기 프리미엄버스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마을버스 14-1번과 14-4번 노선을 증차해 배차간격을 단축했고, 17-1번 노선은 대형 차량으로 교체해 수송 능력을 확대했다.

 

고기동~동천동~수지구청역을 연결하는 802번 노선을 신설해 고기동에서 동천동 용인한빛중학교로 연결되는 이동의 편의도 도모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동천동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광역버스 노선 신설 권한을 가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올해 상반기 중 동천동 경유 노선 신설을 건의하고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지구를 운행하는 기존 광역버스의 증차 역시 중요한 과제"라며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지속해 운행 확대를 추진하고, 마을버스 운영도 시민 편의를 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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