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아르메니아 원전 사업도 '협상 중'

안재성·김태규 / 2024-08-06 07:06:32
러시아 의존 벗어나려는 아르메니아
美·佛 업체와 경쟁 3파전

체코에서 24조 원 규모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한국수력원자력이 아르메니아 진출도 노리고 있다.

 

지난 5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한수원은 신규 원전 건설과 관련해 아르메니아 정부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신한울 원자력 발전소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이 미국과 프랑스와 경쟁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체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EDF와 웨스팅하우스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매체는 터키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프랑스 수주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프랑스 측이 보조금을 지급할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터키와 국경이 맞닿아 동유럽 국가로 분류되는 아르메니아는 1976년 러시아 기술로 건설된 메츠모르(Metsamor) 원전 2기를 운영 중이다.

 

아르메니아 원전이 지진대에 위치하고 있고, 국제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인근 국가들의 우려가 제기된다.

 

하지만 아르메니아 정부는 설비개선 작업으로 2016년으로 예정되었던 메츠모르 원전 수명을 계속해서 연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러시아 기술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규 원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달 체코 정부는 한수원을 자국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체코는 두코바니(Dukovany) 지역에 1200MW급 가압경수로형 원전을 2기 건설할 계획인데 한수원과 프랑스 EDF가 이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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