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평균 근속연수 '신한' 최장·'현대' 최단

황현욱 / 2023-09-04 15:34:05
올 상반기 전업카드사 7곳 평균 근속연수 12.28년…전년比 0.3년↑
신한카드 카드사 중 평균 근속연수 18년 '압도적'
최근 카드사 전반적으로 평균 근속연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신한카드가 가장 길고 현대카드가 가장 짧았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업카드사 7곳의 올 상반기 평균 근속연수는 12.28년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1.98년) 대비 0.3년가량 늘어난 수치다.

근속연수가 가장 긴 카드사는 '신한카드'였다. 신한카드의 평균 근속연수는 전년 동기(17.83년)보다 0.17년 늘어난 18년으로 카드사 중 가장 길었다. 신한카드는 성별 평균 근속연수도 가장 길었는데, 남성 직원의 근속연수는 17.66년이었으며, 여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8.42년으로 집계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여성 직원이 출산이나 육아에도 회사를 계속 다닐 수 있도록 출산휴가를 비롯해 육아휴직, 유연근무제를 거리낌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업카드사 7곳의 평균 근속연수. [그래픽=황현욱 기자]

뒤를 이어 △삼성카드 15.7년(+0.4년) △KB국민카드 14.28년(+0.44년) △하나카드 12.58년(+0.5년) △롯데카드 9.9년(+0.3년) △우리카드 7.8년(-0.2년)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카드(7.75년)는 전업카드사 중 가장 짧은 평균 근속연수를 기록했다.

▲현대카드의 최근 5년간 평균 근속연수 변화. [그래픽=황현욱 기자]

현대카드 최근 5년간 평균 근속연수는 △2019년 상반기 6.39년 △2020년 상반기 6.8년 △2021년 상반기 6.97년 △2022년 상반기 7.19년 △2023년 상반기 7.75년으로 다른 카드사에 크게 못미쳤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전반적으로 카드사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늘어나는 추세"라면서도 "특히 금융지주계 카드사는 안정적인 직장 분위기가 조성돼 고용 안정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기업계 카드사가 금융지주계 카드사보다 근속연수가 짧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현대카드 같은 기업계 카드사는 사업 진출 과정에서 고용력이 상쇄돼 근속연수가 짧다"며 "근속연수가 짧다는 건 긍정적인 요소가 아니므로 회사 차원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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