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정부예산 10조원 시대 눈앞..서산공항 설계비 반영

박상준 / 2023-08-29 18:24:34
국회에서 확정한 9.6조원에 비해 7654억 원(8.4%) 증가 정부예산 10조 원 시대 개막을 눈앞에 둔 충남도가 성장동력 사업인 서산공항과 국방 로봇 체계 시험 시설 설계비를 예산에 반영했다.

▲내포신도시 충남도청 전경.[UPI뉴스 DB]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2일 국회에 제출되는 2024년 정부예산안에 충남 현안 사업 관련 국비 9조 8243억 원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이번 확보액은 2023년 정부예산안 8조 6553억 원보다 1조 1690억 원(13.5%) 많고, 국회에서 최종 확정한 9조 589억 원에 비해서는 7654억 원(8.4%) 많은 규모다.

도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구축 관련 사업 정부예산을 중점 확보했다. 국방 로봇 체계 시험 시설 건립, 바이오메스 비건레더 개발·클러스터, 탄소중립 바이오가스 녹색융합 클러스터, 서산공항 건설 등이 대표적이다.

국방 로봇 체계 시험 시설은 3군본부가 인접하고, 국방대 등 군 관련 기관이 집적한 논산에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설계비 5억 원을 반영시켰다.

서산공항은 지난 5월 예비 타당성 조사 미 통과에 따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국토교통부 및 기획재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설계비 10억 원을 반영해냈다.

2028년 서산공항이 개항하면, 충남의 하늘길이 마침내 열리며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 등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지방공항의 과포화로 과잉투자라는 지적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계속 사업으로는 장항선 개량 1017억원이 반영돼 교통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 최첨단 해양허브(관광+과학) 인공섬 조성 5억 원, 지방관리 무역항 시설 사용료 지방 이양 140억 원 등도 포함됐다.

도는 신규 반영이 필요한 사업 및 예산으로 충남혁신도시 칩 앤 모빌리티 영재학교 설립 10억 원,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조혁신공정 지원 11억 4000만 원, 케이(K)-헤리티지 밸리 조성 20억 원,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 플랜트 건립 28억 원 등을 꼽았다. 

전형식 부지사는 "도는 앞으로 정부안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들을 재정비해 국회 최종 의결까지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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