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보훈부 장관 "장관직 걸고 정율성 사업 저지할 것"

강성명 기자 / 2023-08-28 16:53:34
"정율성,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 가치 정면 부정한 사람"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광주출신 혁명음악가 정율성에 대한 광주시의 역사공원 조성 사업 전면 철회를 강조했다.

박 장관은 28일 전남 순천역 광장에서 열린 6·25전쟁 호남학도병 현충시설 건립 계획 발표 자리에서 "정율성은 우리 국민과 국군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눈 공산주의자"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사람에게 국민 예산이 쓰인다는 것은, 단 1원도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8일 전남 순천역 광장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그러면서 "장관직을 걸고서라도 정율성 관련 사업을 저지하겠다. 국민도 모르고 광주시민들도 모르는 그런 사람 아니냐. 그 분의 공에 대해서도 사실상 상당히 회의적이다"며 "헌법 1조를 정면으로 배반하고 배신한 사람이기 때문에 사업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이 존중돼야 하지만 국민의 뜻을 거스르면서까지 광주시가 강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을 저지하기 위한 법적 조치도 여러 방면으로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또 "김원봉의 의열기념관이 지어졌다고 해서 정율성 기념공원이 합리화되는 건 아니다"며 "김원봉을 대한민국 독립 이래 최고 훈장을 주고 싶다고 한 문재인 정부의 역사관도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유통일당원 100여 명은 이날 오전 10시쯤 광주시청 앞에서 '공산주의 추종자 광주시장 강기정 규탄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공산당 나팔수 정율성 철회, 돌격행진곡 작곡한 정율성 반대 등 팻말을 들고 정율성공원 폐지 구호를 외쳤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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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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