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티지는 10평, 본보야지는 6평…내부는 첨단
가전·공조·자동차까지 '스마트라이프 솔루션' 응축
스마트 주거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잰걸음 LG전자가 스마트 주거 솔루션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소형 모듈러 주택인 스마트 코티지에 이어 이번엔 이동형 숙소 '본보야지'를 새롭게 공개했다.
스마트코티지는 10평 규모의 소형 주택이고 본보야지는 6평 규모의 이동식 주거공간이다.
LG전자(대표 조주완)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글로벌 웰니스 페스티벌 '원더러스트 코리아 2023'에서 색다른 주거공간 '본보야지'를 처음 선보인다.
본보야지는 이동성이 가미된 고객 맞춤형 주거공간으로 약 20m2(약 6평) 크기의 복층 개방구조로 설계됐다. 차량과 함께 이동이 가능해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에 정박할 수 있다.
건물 안에는 LG전자의 공간디자인이 녹아있다.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사선형 복도, 인체공학적 계단, 빌트인 구조 등을 적용, 내부를 넓어보이게 했다는 설명. 개방감을 위해 한쪽 벽면은 통창으로 꾸며 외부 환경이 인테리어의 한 부분이 되도록 했다.
건물 내부엔 공조 시스템과 LG전자의 스마트 가전이 배치됐고 이들은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돼 있다.
LG전자가 지난 3월 '지속가능한 주거생활'을 표방하며 선보인 LG스마트코티지는 복층 원룸 구조로 31.4m2(약 9.5평) 크기다.
거실과 주방이 한 공간에 있고 화장실과 파우더룸을 별도로 갖췄다. 2층은 침실이다. 지붕에는 4킬로와트(kW)급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일부를 자체 생산한다.
이 곳에도 LG전자의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이 적용됐다. 내부에는 프리미엄 가전을 갖춰 세컨드 하우스(Second House)로 활용할 수 있다.
주택은 구조물을 사전 제작해 현장에 설치하는 프리패브(Pre-fab)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스마트코티지는 9월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에너지 효율에 민감한 유럽인들에게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집약한 지속가능한 주거 생활 솔루션으로 첫 선을 보인다.
스마트코티지 내부에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고효율 에너지 가전들이 배치됐다.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프리미엄 가전들은 LG 씽큐 앱과 연동돼 원거리 작동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 5월 GS건설과 제휴를 맺고 스마트코티지 상품화 개발을 진행 중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까지 생산하는 건물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LG스마트코티지가 상품화에 접어든 것과 달리 본보야지는 아직 컨셉 단계다. 사업화 단계에는 미치지 못했다.
LG전자는 이번 컨셉 공개 후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시장 조사와 사업성을 검토한 후 본보야지를 상품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체험행사를 포함,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 오는 9월부터는 '인더숲 BTS편 시즌2'의 평창 촬영지에서 색다른 숙박 경험을 제안하고 10월엔 캠핑·아웃도어 페스티벌에서 아웃도어 주거공간으로서의 실효성도 테스트한다.
LG전자가 이처럼 스마트 주거 사업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회사의 미래 비전인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 7월 고객의 경험을 연결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를 선언했다. 가전과 하드웨어 중심 사업구조도 대수술해 자동차와 공조, 빌트인, 스마트홈,구독·렌탈에 이르는 순환형 사업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스마트 주거는 LG전자가 보유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응축한 결과물이다.
LG스마트코티지의 경우 태양광과 스마트 가전은 물론 건물 외부에 전기차(EV) 충전시설도 갖췄다. LG전자가 미래 성장 모멘텀으로 준비 중인 모든 사업 아이템들이 스마트 주거에 압축돼 있다.
주말에는 도시를 떠나거나 워케이션(Workation,일하면서 휴가를 즐김) 문화가 확산되는 점도 LG전자가 스마트주거에 주목한 이유다.'집을 떠나 또 다른 집'에서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본보야지는 LG전자가 다양한 주거문화 트렌드를 보다 심도있게 연구하고자 기획한 결과물이다. LG전자는 '지구를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구현'을 목표로 앞으로도 다양한 주거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황성걸 전무는 "열린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존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고객 접점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의 F.U.N(최고의 차별화된, 세상에 없던) 경험을 지속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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