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美, 대중 반도체 규제 한국·대만기업 유예 연장"

김명주 / 2023-08-23 20:17:02
연장 기간 미정…무기한 방안도 부상 미국 정부가 한국과 대만 기업에 적용했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1년 유예 조치를 연장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복수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 미 정부가 10월 기한을 맞는 유예 조치를 연장할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알란 에스테베즈 상무부 산업안보담당 차관은 반도체 업계와의 회동에서 유예 연장을 시사한 바 있다.

이어 연장 기간이 미정이지만 무기한으로 하는 방안도 부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 삼성전자가 양산에 들어간 8세대 V낸드 반도체. [삼성전자 제공]

앞서 미 정부는 지난해 10월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장비의 중국 수출을 사실상 전면 제한하면서 중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을 소유한 외국 기업의 경우 개별 심사를 거쳐 판단하기로 했다. 중국에 반도체 생산거점을 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사업 타격 우려가 나왔다. 

이에 미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및 대만 TSMC에 대해서 중국 공장 운영에 필요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1년 동안 개별 심사 없이 보낼 수 있도록 유예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유예 조치가 연장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숨 돌리게 됐다. 

닛케이는 이 같은 유예 방침은 글로벌 공급망에 혼란을 초래하는 것이 내년 미 대통령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PI뉴스 / 김명주 기자 km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명주

김명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