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의 호소는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 날인 다음 달 4일을 교사들이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데 대한 자제를 요청하기 위한 것이다.
임 교육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무더위와 비바람에도 광화문에서 교권보호를 외쳤던 선생님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이 교권을 위해 학생수업을 멈추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긴박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어 "지금 교권을 제대로 세우기 위해서는 학교에 대한 신뢰와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며 "교권보호를 위해 우리가 집중해야 할 구체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국회에서 법안심사가 왜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 않은지 선생님들에게 정확한 상황을 공유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감으로서, 선생님들께 약속한다. 선생님들의 요청을 충분히 반영하고 한치의 소홀함 없이 챙기겠다. 선생님들께서는 9월 4일 '학교를 떠나지 마시고 학생 교육에 전념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글을 맺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내 열린교육감실에 "공교육이 멈춰서는 안 됩니다. 교권, 경기도교육청이 책임지고 보호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올렸다.
그는 서한문에서 "도교육청은 그간 준비해온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교육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고시 등은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국회가 추진해야 할 법률개정을 위한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해 대규모 집회를 할 것으로 계획돼 있는 데 교사들이 교권을 위해 수업을 멈추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고 공교육을 중단시키면서까지 집회를 통해서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단체행동 자제를 요청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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