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 광양제철소서 감전 사고 발생…협력사 직원 사망

송창섭 / 2023-08-22 12:21:05
제1열연공장에서 사고 발생…현장 가동 전면 중단
전원 차단하지 않고 작업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
광양제철소 지난해 9월에도 협력사 직원 추락사
잦은 인명 사고로 '산재 왕국'이란 오명을 듣는 포스코에서 22일 근로자가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또 발생했다.

▲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1용광로에서 쇳물이 생산되고 있다. [광양제철소 제공]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경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1열연공장 주전기실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사 소속 전기 담당 직원이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숨을 거뒀다. 이 직원은 지하공동구에서 통신케이블 포설작업 중 고압선에 감전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현재 라인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포스코 한 관계자는 "해당 사업장에선 인부들이 전원을 차단하지 않고 작업을 진행해 사고가 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측은 사고 사실을 확인하며 "사망자는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DX 협력사 직원"이라고 밝혔다.

현재 포스코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사망자가 1인 이상 발생한 재해 △3개월 이상의 요양을 요하는 부상자가 동시에 2인 이상 발생한 재해 △부상자, 직업성 질병자가 동시에 10인 이상 발생한 재해는 중대재해로 정의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광양제철소에서는 지난해 9월 협력사 소속 50대 근로자 1명이 석탄 등을 저장하는 용기인 호퍼 내부 슬러지 제거 작업을 하던 중 2m 아래로 추락해 숨을 거뒀다.

KPI뉴스 / 탐사보도부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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