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日 기시다와 정상회담…"오염수 문제 의제 안돼"

허범구 기자 / 2023-08-19 08:38:24
3국 정상회의 계기 대좌…7번째 회담, 20분간 진행
尹 "오염수처리, 과학 기반한 투명한 과정 거쳐야"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회견…"국제사회 점검 필요"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 취임 후 7번째인 이번 회담은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려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20분 동안 진행됐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기시다 총리는 먼저 윤 대통령 부친상에 애도를 표하고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한일관계 개선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한미일뿐 아니라 한일 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두 정상은 아울러 경제, 금융 분야의 협력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음을 환영했다.

정상을 포함해 각계 각급에서 소통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두 정상은 또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미일 동맹과 한미 동맹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획기적인 성과를 가져온 것을 환영했다.

양국 간 최대 현안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는 이날 한일 정상회담 의제로 오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처리 방침을 이해하느냐는 질문에 "3국 국민과 모든 인류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고려돼야 한다"며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과정을 통해서 처리돼야 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오늘 회의에서 의제로 되지는 않았다"면서도 "후쿠시마 오염수가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태평양을 돌아 3국 국민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점검 결과를 신뢰하고 있다"며 "다만 IAEA의 점검과 계획대로 처리되는지는 일본과 한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투명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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