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노조 "악성 민원 욕받이 내모는 교육부 규탄한다"

이상훈 선임기자 / 2023-08-16 13:04:09
▲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주최로 '교육공무직 악성 민원 욕받이로 내모는 교육부 규탄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주최로 '교육공무직 악성 민원 욕받이로 내모는 교육부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학비노조는 "악성민원이 교무실, 행정실을 비롯해 유치원, 돌봄교실, 급식실, 도서관 등 학교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있고, 이미 많은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악성 민원으로 고통과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심지어 악성민원으로 인한 갑질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박미향 학비노조위원장은 여는 발언에서 "최근 잇따른 교권붕괴에 대한 대책으로 교육부는 교장직속 민원대응팀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학교 현장의 사정을 모르는 탁상공론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악성 학부모의 민원으로 교사 뿐만 아니라 행정실에서 민원전화를 받는 교육공무직 모두 힘들어 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행정실장, 교육공무직 등으로 구성한 민원전담팀이 민원인을 상대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곽소연 학비노조 교무분과 전국분과장도 발언에서 "문제 발생시 수수방관하며 교육공무직을 구제 해 줄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으면서 교육공무직을 악성 민원인의 욕받이로 쓰겠다"는 것이 교육부 대책이라며 "교육부는 졸속 민원대응팀을 중단하고 전문인으로 구성된 교원민원콜센터를 교육청에 개설하고 교권확립 정책과 더불어 힘없는 교육공무직 인권보호 정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주최로 열린 '교육공무직 악성 민원 욕받이로 내모는 교육부 규탄 기자회견'에서 한 교무행정사가 학교 현장에서 겪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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