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상반기 실적 '역대 최대' 경신

김경애 / 2023-08-14 09:02:41
매출 1조4854억·영업이익 290억
식품·유통 성장, 미국·일본법인 수익성 개선
풀무원은 올 상반기 매출 1조4854억 원과 영업이익 29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33.2% 늘었다.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많이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2%로 전년동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국가별로 보면 국내와 미국 매출 선전이 두드러졌다. 국내는 10% 늘어난 1조2019억 원, 미국은 21.9% 증가한 1837억 원의 매출을 올 상반기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한국 80.9%, 미국 12.4%, 일본 3.8%, 중국 2.9%다. 

▲ 풀무원 로고. [풀무원 제공]


국내 사업에선 사업구조 개선과 단체급식 지속 확대로 식품서비스와 유통 사업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미국법인은 판매가격 인상과 물류비 안정화 등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일본 법인도 두부바 매출 호조와 판매가격 인상으로 선방한 실적을 냈다.

풀무원의 2분기 매출은 7554억 원, 영업이익은 168억 원이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은 7%, 영업이익은 6.8% 늘었다.

식품 서비스와 유통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7% 증가한 1930억 원, 영업이익은 110% 증가한 50억 원을 기록했다. 휴게소와 컨세션 호조, 위탁급식 신규 수주·재계약으로 매출이 늘었다. 대규모 사업장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영업이익도 확대했다.

해외사업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법인은 내부 원가 개선, 판매가격 인상, 두부·아시안누들 호조, 물류비 안정화 등을 통해 2분기 매출(881억 원)을 전년 동기 대비 21.8% 늘렸고 손실 규모도 큰 폭으로 줄였다.

일본법인은 수익성이 좋은 두부바 매출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공격적인 판매가격 인상 효과로 올 2분기 BEP(손익분기점)를 달성했다.

다만 중국법인은 두 자릿 수 매출 감소율(2분기 매출 191억 원 -33.8%)을 나타냈다. 풀무원 측은 파스타(냉장면)의 매출이 회복 중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8월 론칭한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을 중심으로 식품 제조·유통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식품서비스·유통 사업의 경우 단체급식 수주 확대와 재계약, 휴게소·공항 채널 영업 활성화 등으로 3분기 매출을 본격 확대하고 이익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해외사업은 하반기 미국 아시안 누들 생산라인 증설, 일본 주력 제품인 두부바의 라인업·판매 채널 증대, 중국 냉동·면류 등 고성장 품목 강화를 통해 수익 개선을 지속할 방침이다.

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상반기 국내 식품제조유통사업의 B2B(기업간 거래) 부문과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성장과 수익을 견인했다. 미국법인과 일본법인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이익개선 턴어라운드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국내 주력인 식품제조유통사업의 지속가능식품 브랜드 라인업 확대를 통한 지속 성장과 이익 개선에 기반한 해외사업 외연 확대에 더욱 집중, 영업이익을 개선하는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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