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억 투자해 밀양2공장 증설
중간 현금배당 1주당 1000원 결정
김동찬 신임 각자 대표이사도 선임 삼양식품은 올 상반기 매출 5309억 원과 영업이익 679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 16%, 31% 늘었다. 영업이익이 매출보다 더 많이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12.8%로 전년동기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식품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이 5%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국내와 해외 매출 모두 늘었다. 국내는 29.6% 늘어난 1831억 원, 해외는 10% 증가한 347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국내 34.5%, 해외 65.5%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89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부터 영업을 시작한 미국·중국 판매법인의 성공적인 안착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2분기 국내 매출은 면스낵, 소스, 냉동식품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수출 물량 확대에 따른 물류 계열사 삼양로지스틱스의 매출 증가, 연결회사로 신규 편입된 삼양라운드힐(구 삼양목장) 매출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한 955억 원을 나타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 호조세와 해외법인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의 성장이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의 성장세에 발맞춰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1000원의 중간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1600억 원 규모의 신규시설 투자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5월 준공한 밀양공장 부지 내 5개의 생산라인을 갖춘 2공장을 추가로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임 각자 대표이사로 김동찬 생산본부장(상무)을 선임했다. 일신상 사유로 장재성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다.
김 대표는 1968년생으로 경희대학교 식품가공학과를 졸업하고 롯데제과 공장장을 거쳐 2016년말 삼양식품에 입사했다. 이후 2017년 익산공장장, 2020년 삼양식품 면스낵 부문장을 역임하고 2021년부터 삼양식품 생산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생산 부문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밀양2공장 건설 총괄과 품질 강화,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삼양식품의 지속적인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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