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상반기 매출 4조4620억·영업익 2196억

김경애 / 2023-08-08 17:35:42
매출 2% 소폭 증가, 영업익 22% 감소
수산·식품 사업 성장세 지속
원가부담 등으로 포장·건설 부진
"경영 효율화로 외형·이익 확대 집중"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 동원산업은 올 상반기 매출 4조4620억 원과 영업이익 2196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1.6% 줄었다. 포장·건설 사업 부문이 수익성 하락에 주효했다. 수출 부진과 원가 부담이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3% 감소한 2조1978억 원, 영업이익은 24.9% 줄어든 1023억 원이다.

▲ 동원그룹 CI. [동원그룹 제공]


2분기에는 수산·식품 사업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 사업 부문은 어가 상승과 어획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887억 원의 매출과 46.9% 늘어난 5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동원F&B는 원가 부담 속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영위하는 사업이 고른 성장을 나타낸 가운데 동원홈푸드 등 자회사의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520억 원과 27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 9.1%, 22.4% 늘었다.

물류 사업을 영위하는 동원로엑스의 경우 유통·물류 운영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48% 증가하는 등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다만 동원시스템즈는 미주 시장 알루미늄 수출 감소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 대비 10%가량 각각 줄었다. 동원건설산업은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건설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영업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핵심 사업 부문 전반에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생산과 물류 등 핵심 요소별로 경영 효율화에 집중해 외형 성장과 더불어 이익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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