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리역·서현역서 칼부림"…전철역 잇단 범행 예고에 '공포'

김영석 기자 / 2023-08-04 07:06:13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3일 또다시 서현역과 오리역에서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 한 맘 카페에 올라온 '오리역 칼부림 예고 문자'. [맘 카페 캡처]

4일 분당지역 한 맘 카페와 경찰에 따르면 "8월 4일 금요일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 사이에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하겠다.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경찰도 죽이겠다. 나를 죽이기 전까지 최대한 많이 죽이겠다"는 내용의 예고글이 맘 카페에 올라 왔다.

이어 "전 여자친구가 그 근처에 살기 때문이다. 너가 아는 사람이 죽었으면 좋겠어"라고 적어 여자 친구에 대한 증오감과 범행 장소가 왜 오리역인지 알리고 있다.

해당 글은 분당지역 맘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퍼졌고 경찰에 잇따라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서현역에서 또다시 칼부림할 것을 예고하는 글이 온라인에 유포됐다. 게시자는 흉기 사진을 첨부한 뒤 "서현역 금요일 한남들 20명 찌르러 간다"고 적었다.

경기남부경찰청 112 종합상황실에는 이날 오후 6시 42분 첫 신고가 접수된 뒤 잇따라 관련 신고가 다수 들어왔다. 경찰은 오리역과 서현역 일대에 기동대 및 순찰차와 형사기동대 차량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글들의 최초 게시자에 대한 조사도 착수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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