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 근육강화, 가슴확대' 해외직구 100개중 58개 부작용 우려

박상준 / 2023-08-03 12:38:22
식약처 "의약품 성분 함유된 식품 섭취하면 안전성 보장 못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식품 중 위해성분 함유가 의심되는 제품 100개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58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됐다.

▲국내반입이 차단된 근육강화제품.[식약처 제공]

검사결과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된 제품은 체중감량효과 표방제품15개, 근육강화효과 표방제품 18개, 가슴확대효과 표방제품 25개등이다.

체중감량 효과 표방제품에서 확인된 '엘-도파'는 파킨슨증후군 등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 성분이며, '5-하이드록시트립토판'은 신경안정제 등 의약품에 사용되는 성분으로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식욕부진을 포함한 위장질환 등 부작용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근육강화 효과 표방제품에서 확인된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는 의사의 진료·처방에 따라 사용돼야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오·남용할 경우 남성에 탈모, 불임, 여성형유방, 여성에 남성화,생리 불순, 청소년에 갑상선 기능 저하, 발육부진 등 증세가 나타난다는 지적이다.

가슴확대 효과 표방제품에서 확인된 '시트룰린'과 '블랙코호시'는 갱년기 증상 완화등에 사용되는 의약품 원료로 위장장애, 피부 알레르기 반응, 체중증가가 지적됐다.

식약처는 "해외직구식품은 판매자로부터 제품을 직접 배송받기 때문에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며 "특히 의약품 성분이 함유된 식품등을 임의로 섭취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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