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34% 줄어…자동차 수출은 역대 최고치 월간 무역수지가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나타난 '불황형 흑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는 16억3000만 달러(2조836억 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였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크게 줄면서 지난 6월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6.5% 감소한 503억3000만 달러(64조3469억 원), 수입은 25.4% 감소한 487억1000만 달러(62조2757억 원)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에 대해 산업부는 "지난해 7월 수출이 역대 7월 최고 실적(602억 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 효과로 16.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15%)와 일반기계(3%), 가전(3%) 3개 품목은 수출이 늘었다. 자동차 수출은 역대 7월 실적 중 최고 실적을 냈다. 하지만 반도체(-34%), 석유제품(-42%), 석유화학(-25%), 철강(-10%) 등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비율로 크게 줄었다.
수입의 경우 유가 하락 등에 따른 원유(-46%), 가스(-51%), 석탄(-46%) 등 에너지(-47%) 수입 감소 영향으로 20% 넘게 감소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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