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넘게 단절된 천안 목천 '금북정맥' 다시 복원된다

박상준 / 2023-07-18 15:57:17
천안 성거산, 예산 덕숭산, 태안 지령산 등 생태축 확보 도로개설로 50년 넘게 단절된 천안 목천 '금북정맥'이 다시 복원될 전망이다.

▲천안 목천 금북정맥 생태축 복원사업 협약식.[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환경부, 천안시, 한국도로공사, 국립생태원이 목천 금북정맥을 연결키로 하고'천안 목천 생태축 복원 업무협약'을 18일 체결했다. 이에따라 이들 기관은 2026년까지 총 393억 원을 투입해 단절 구간에 길이 98m, 폭 30m의 생태통로를 설치한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환경부는 행·재정적 지원, 사업 주관기관인 도와 천안시는 지방비 부담과 유지관리를 담당하고 도공은 생태통로를 완공하며 국립생태원은 사업 진행과정에서 생태적 자문과 모니터링을 맡는다. 

금북정맥은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에서 남하해 태안군 지령산까지 연결된 약 240㎞ 산림생태축으로 백두대간에서 분기된 한반도(남한) 9개 주요 정맥 중 하나이다.

충남의 핵심 생태축으로 생태계 기능 유지에 중요한 지역이지만 1970년 경부고속도 개통과 이후 시도 22호 도로가 설치되면서 복합 단절된 상태로 야생동물 유전자 격리 등 문제가 발생해 왔다.

천안 목천 금북정맥이 복원되면 단절구간 북쪽의 안성 칠장산, 천안 성거산에서부터 남쪽의 예산 덕숭산, 태안 지령산 등으로 이어지는 주요 산림 생태축의 연결성을 확보, 국토의 혈맥을 잇게 된다.

이들 기관은 생태통로가 야생 동·식물의 서식과 이동을 도와 궁극적으로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은 "목천 금북정맥은 도의 단절된 생태축 중 복원 시급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한반도 생물다양성이 보전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앞으로 생물다양성 증진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자연환경복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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