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침수 피해는 498.5㏊...공공시설 69곳 파손 또는 침수 청주 오송 제 2지하차도에서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나흘간 계속된 폭우로 16일 현재 충북에서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500㏊에 달하는 농경지와 공공시설물 69곳이 피해를 입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도내 전역에 평균 340.5㎜의 장마비가 쏟아진 가운데 청주(455.2㎜)와 괴산 (404.5㎜)은 물폭탄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장대비가 집중돼 큰 피해를 입혔다.
특히 미호강 제방 일부 유실로 발생한 청주 오송 궁평 제 2지하차도 침수로 확인된 사상자만 사망자 9명과 부상자 9명 등 18명에 달한다. 현재 지하차도 내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이 사고 관련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16일에는 6명의 사망자를 추가로 수습해 충북대병원, 성모병원, 하나노인병원 장례식장에 안치했다. 소방당국은 또 399명의 인력과 65대의 장비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다.
또 전날 청주에서는 장마비로 지반이 약해진 비탈면 토사가 무너지면서 차량을 덮쳐 1명이 사망했으며 괴산에선 배수로를 정비하던 하던 60대·30대 부자가 수로에 빠져 숨졌다.
시설과 농작물 피해 규모도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면서 가파르게 늘고 있다.농작물 침수 피해는 498.5㏊에 이른다. 작목별로는 벼 395.4㏊, 사과 22.9㏊, 콩 2.6㏊, 옥수수 1.4㏊, 기타 76.2㏊이다. 또 공공시설 69곳과 사유시설 19곳이 파손되거나 물에 잠겼다.
한때 집을 떠나 긴급 대피한 수재민도 10개 시·군에서 806가구 2448명이나 된다. 이들 중 대부분은 한때 괴산댐이 넘쳐 일시 대피에 나선 괴산·충주지역 주민(744가구 2359명)이다.
비는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기상청은 오는 18일까지 충청권에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해 추가피해가 우려된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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