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저수지 범람 등으로 충남 세종서 매몰 실종사고 잇따라

박상준 / 2023-07-15 11:44:41
세종 청양서 산사태로 주택덮쳐 2명 심정지 상태로 구조
아산에선 저수지 물넘이 낚시하던 주민 1명 실족해 실종   
누적 최고강우량 357㎜를 기록한 충남과 세종 등지에서 '산사태'와 '저수지 범람'으로 매물 실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주민 1명이 매물된 세종 연동면 산사태 현장.[세종시 제공]

충남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누적 강우량은 평균 252.6㎜이며,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은 부여 357.5㎜, 가장 적은 지역은 당진 154.8㎜로 집계됐다.

강한비가 지반이 약해지면서 세종, 청양에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5일 새벽 남편의 신고를 받고 토사가 덮친 청양군 정산명 주택에 매몰된 주부 A(67)를 오전 7시쯤 구조했으나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이에앞서 14일엔 논산에서 납골당 산사태로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세종에서도 15일 오전 4시 53분쯤 연동면 송용리 한 야산 비탈면에서 쏟아진 토사물이 인근 주택 앞을 덮쳐 주민 B씨(74)가 매몰됐다가 1시간여만에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집 바로 앞에 쏟아진 토사물을 확인하러 현관 밖으로 나갔다 비탈면에서 또다시 흘러내린 토사에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과 세종시청은 사고 현장 인근 통행을 통제하고 사고 원인조사와 함께 추가 산사태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아산시에서는 저수지 물넘이에서 낚시를 하던 주민 1명이 실족해 실종됐다.

이밖에 금산, 당진, 보령, 서천, 공주, 부여 등에서 산사태와 저수지 범람 우려, 옹벽축대 위험등으로 109명이 지역 마을회관과 지인 집등으로 일시 대피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충청, 호남권을 비롯한 전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비가 온다고 예보해 수해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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