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지지 않는 안전한 세상서 살고 싶다"

이상훈 선임기자 / 2023-06-22 14:32:09
▲  22일 오전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일본 정부와 IAEA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피노키오 코와 양국정상 가면을 쓴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핵 오염수 해양투기가 곧 현실로 다가오는 가운데 22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연이어 열렸다.

오전 10시에는 민노총이 주최하는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투쟁 선포 민주노총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이 열렸다.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은 "일본은 오염수의 자국 내 보관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가장 저렴한 해양투기 방식을 택했다. 과거 전쟁범죄로 세계를 공포로 모아 넣었던 일본이 이제는 환경범죄로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일본을 비롯한 세계의 노동자들과 연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 미래세대를 위해 핵 오염수의 해양투기를 반드시 저지 시키는 투쟁에 전면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3차 전국행동 선포 기자회견'이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최경숙 공동상황실장은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12일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투기 설비 시운전을 시작했다. 또한 IAEA는 오염수 해양투기에 관한 최종 보고서를 조만간 발표해 일본의 오염수 해양투기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기상천외한 오염수 일일 브리핑을 하며 일본의 무책임한 해양투기를 방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가 해양에 버려지면 안 될 이유는 차고 넘치고, IAEA 보고서는 오염수 해양투기 지원 프로젝트의 일원이라는 것이 자명해진 만큼 방사성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지지 않는 세상에서 안전하게 살고 싶은 마음을 모아 6월 24일 서울 시청 앞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3차 전국 행동의 날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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