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 이용금액 5000억 돌파

황현욱 / 2023-06-21 15:23:35
금융위원회는 21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현재까지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총 1만9778건, 5005억 원의 대출자산 이동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낮은 금리로 갈아탄 소비자들이 절감한 총 연간 이자 규모는 10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금융위 현판. [금융위원회 제공]

이용금액은 그간 상환된 소비자의 기존대출 기준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측정할 경우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에 따라 대환대출을 통해 금리를 낮추는 경우뿐 아니라 대출한도를 늘리는 경우도 포함됐다.

대출이동 양상을 분석한 결과 '신용대출'이 전체 잔액 기준 약 80%에 달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비대면 거래가 가장 활성화돼 있는 은행 소비자의 이동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고객이 다른 은행으로 이동한 비중이 금액 기준으로 92.3%에 달했다.

저축은행 및 여전사 고객의 이동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저축은행, 여전사의 소비자가 이동한 건수는 지난 5월 31일 0.8%에서 지난 20일 16.2%로 급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환대출 시장의 활성화에 따라 더 많은 금융사가 경쟁에 참여한 결과"라며 "대출의 순유입이 발생한 금융사 역시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인프라 구축의 효과는 소비자가 직접 낮은 금리로 갈아탄 것 외에도 다양하게 확인됐다. 각 금융사가 새로운 고객 유치를 위해 낮은 금리를 제시하거나 기존 고객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금융사 간 경쟁'을 통해 '소비자의 편인'이 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환대출 인프라의 홍보 효과에 편승해 저금리 대환대출 서비스를 사칭하는 불법광고 등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는 안내와 함께 문자·전화를 통해 타인 계좌에 대한 입금, 그리고 알 수 없는 특정 앱 설치 등을 요구하는 경우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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