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사운용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15일 장중 1만2985원을 기록, 52주 최고가를 나타냈다. 지난 14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62.79%에 달한다. 해당 ETF는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한다. 챗GPT의 등장과 함께 대표 수혜 ETF로 주목 받아왔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가 투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아마존,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수익률은 치솟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와 메타 플랫폼스는 올해 초 대비 약 100% 가까이 폭등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381180)' 역시 챗GPT 열풍 수혜를 보고 있다. 해당 ETF 역시 이날 1만2705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공지능 발전에 따라 수혜 받을 산업은 다양하지만 직접적으로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분야는 단연 반도체다. 고성능 반도체는 GPT 모델 작동 시 필수적인데, 현재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A100이 사용된다.
해당 ETF는 분기마다 배당금도 지급한다. 일정한 현금 흐름을 기대하는 연금 투자자 등이 관심 가질 만한 요인이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423920)'도 같은 기간 111.55% 상승했다.
국내 반도체 시장에 투자하는 ETF도 호조다. 'TIGER Fn반도체TOP10 ETF(396500)'는 순자산 3000억 원을 최근 돌파했다. 해당 ETF는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반도체 산업과 밀접한 종목들만으로 구성돼 있다.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 역시 이날 8만5590원으로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나스닥100지수는 미국 실리콘밸리 상징 지수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등이 포함돼 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합성)(418660)'는 연초 이후 87.5%의 수익률을 보이는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을 이끌 대표 주자"라며 "다양한 TIGER ETF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챗GPT 등의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명주 기자 k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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