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발탁승진 신청자 공개검증시 노조 의견 수렴키로

박상준 / 2023-06-08 13:54:11
직렬 관계없이 직급별 4명 이상이면 누구나 발탁 신청 가능  충남도가 능력과 성과위주의 역동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직렬과 무관하게 직급별 4명 이상이면 누구나 발탁신청이 가능하고 발탁승진 신청자 공개검증시 노조의견을 수렴하는 개선안을 올 하반기 정기인사부터 도입키로 했다. 

▲충남도청 전경. [UPI뉴스 DB]

8일 도에 따르면 개선안은 성과주의 발탁승진을 대폭 확대해 연공서열 위주의 근무성적 평정제도를 보완하고, 조직의 역동성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지난 2월 김태흠 도지사가 전직원들에게 상반기 정기인사 때 발탁승진 비율 확대를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해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가장 큰 변화는 발탁승진에 도전할 수 있는 인원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기존에는 직렬별로 승진 예정 인원을 정한 후 직렬별 승진인원의 30% 내에서 발탁승진 선발인원을 정하다 보니 승진인원이 3명 이하인 직렬에서는 신청 조차 할 수 없었다. 

도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직렬과 무관하게 직급별 총 인원이 4명 이상만 되면 누구나 발탁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4급 승진 시 복수직위(행정+기술)로 지정된 직위에 대해서는 모든 5급 직렬에서 발탁승진이 가능해졌다. 

또 기존에는 실국장 추천을 받아 인사위원회에서 승진자를 결정해 검증이 다소 부족했으나 앞으로는 발탁승진 신청자에 대한 공개검증 시 노조 의견을 수렴하도록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고 실국장 토론회를 통해 발탁승진 신청자의 우선순위 결정에 이어 인사위에서 승진자를 결정하는 순서로 시스템을 보완했다. 

발탁승진 신청 대상의 우대 범위도 공약·역점과제를 추진하는 사업부서의 업무 우수자와 저출산 고령화 극복을 위해 다자녀 출산 및 양육자를 포함시키는 등 확대했다.

박정주 도 기획조정실장은 "관료제 사회의 경직된 평가 구조를 보완하고, 고성과자에게 승진이라는 확실한 보상을 안겨주는데 주안점을 두고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개선안의 발탁승진 비율은 30%에 내외에 그치지만, 실제 4급 승진인사 시 발탁승진의 비율은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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