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조종사노조 "7일부터 무기한 쟁의행위 돌입"

이상훈 선임기자 / 2023-06-07 13:00:31
▲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APU)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민노총 회의실에서 개최한 쟁의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기자회견에서 최도성 위원장(앞줄 오른쪽)이 "코로나19 임금삭감을 감내하며 희생해온 직원에게 정당한 임금으로 보상하라"고 요구하며 7일부터 무기한 쟁의행위에 돌입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APU)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민노총 회의실에서 쟁의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 측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임금삭감을 감내하며 희생해온 직원에게 정당한 임금으로 보상하라"고 요구하며 이날부터 무기한 쟁의행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아시아나항공이 2020년 2월 노조에게 조속한 경영정상화와 공동의 노력을 통한 위기극복, 항구적 노사상생을 약속했다"며 "아시아나항공 전 직원은 위기극복을 위한 뜻을 모아 유·무급 휴직 시행에 동참하여 연간 최대 40%에 달하는 임금 삭감을 감내하며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희생해왔다"고 그동안의 상황을 밝혔다.

이어 "직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2021, 2022년에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푼의 성과급도 지급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3년간의 임금동결, 22년 2.5% 등 4년간 연 0.625%'라는 치욕스러운 임금인상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사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 최도성 위원장은 "지금의 아시아나항공 경연진은 자신들의 무능함과 방만한 경영으로 인한 부채만을 언급하고, 주 채권단인 산업은행 핑계만을 일삼으며 직원들의 희생을 외면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상대적 박탈감 속에 1000여 명이나 줄퇴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 측에 "코로나 기간 직원들의 희생과 고통분담에 대한 정당한 수준의 임금인상안 즉각 제시와 산업은행의 불법적인 임금협상 개입 중단"을 요구했다.


▲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APU)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민노총 회의실에서 개최한 쟁의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기자회견에서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앞줄 가운데)이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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