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값 2만 원' 시대…'런치플레이션' 완화해줄 카드는?

황현욱 / 2023-06-05 15:01:36
고물가에 올해도 런치플레이션 현상 이어져
음식점·편의점 할인…도시락 '반값' 프로모션도
가공식품 가격 상승률이 지난달 7.3%(전년동월 대비)를 기록하며 소비자물가 상승률(3.3%)의 2배를 넘었다. 

'먹거리 물가' 급등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현상이 이어지는 추세다. 편의점, 식당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3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 [통계청 제공]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Mr.Life 카드'는 일상에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이 카드는 편의점과 식음료 부문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월 할인 한도가 최대 3만 원으로, 점심값을 줄이기 좋은 카드로 꼽힌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인 '카드고릴라'의 5월 고릴라차트 '점심+교통 혜택 TOP10'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카드는 또 △병원·약국 △세탁소 △온라인쇼핑 △대형마트 △택시 △공과금을 10% 할인해준다. 4대 정유사(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에스오일)에서는 리터당 60원 할인 혜택을 받는다. 

삼성카드의 'iD MOVE 카드'는 편의점과 카페에서 1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중교통 △택시 △이동통신 △OTT 분야에서도 10% 할인 혜택을 준다. △해외 △항공 △철도에서는 전월 이용금액 관계없이 무조건 1.5% 할인 혜택이 있다. 

▲'신한 Mr.Life', '삼성 iD MOVE', '하나 하나멤버스 1Q카드 내맘대로' 카드가 인기몰이 중이다. [그래픽=황현욱 기자]

점심시간에 이용 금액을 적립해주는 카드도 있다.

하나카드의 '하나멤버스 1Q카드 내맘대로 카드'에는 기본서비스로 '내맘대로서비스'가 있다. 내맘대로서비스는 6개 영역 중 선택한 3개 영역에서 이용금액에 따라 하나머니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선택영역은 △외식 △레저·문화 △쇼핑 △트렌디쇼핑 △교통 △생활비로 정해져 있다.

외식 영역으로 선택하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국내 일반 음식점 △커피 가맹점 △베이커리 △배달앱에서 이용 금액의 7%를 하나머니로 적립해준다. 동 시간대 스타벅스 및 커피빈에서 이 카드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30%를 하나머니로 적립해준다. 

△온라인쇼핑 △통신요금 △대중교통 분야에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5%를 하나머니로 적립하는 혜택을 준다. 영화관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 하나머니가 쌓인다. 

카드사들은 또 '런치플레이션' 심화 현상에 맞춰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달 말까지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편의점에서 도시락 할인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는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이달 말까지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살 때 신한플레이를 통해 결제하면 최대 50% 할인해준다. 세븐일레븐에서는 1회 결제당 5000원 한도로 매장 즉시 할인 혜택을, 미니스톱에서는 고객별 최대 1만 원 한도로 캐시백 혜택을 각각 지원한다.

현대카드는 편의점에서 애플페이 결제 시 최대 50% 즉시 할인 혜택을 6월 한 달 동안 제공한다. GS25에서는 특정 빵 종류가 50% 할인되고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에서는 햄버거 모든 제품이 15% 즉시 할인된다. 이마트24는 '삼각김밥 베스트 10' 상품을 20% 즉시 할인해준다.

전문가들은 '런치플레이션' 기조가 하반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지난해보다 안정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외식 물가는 하반기에도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교수는 "높은 점심 가격으로 직장인들의 식대 부담이 큰 만큼 카드사들이 별도 프로모션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을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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