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과천서 소나무재선충병 첫 감염...긴급 방역

김영석 기자 / 2023-05-25 18:04:36
반경 2km 이내 직경 2cm 이상 소나무류 이동 전면 제한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이었던 경기도 과천 지역에서 처음으로 감염이 확인돼 경기도와 과천시가 긴급 방역에 나섰다.

▲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25일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인된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청계산 자락 일원에 방역 약품을 뿌리고 있다.  [과천시 제공] 

경기도와 과천시는 과천시 막계동 서울대공원 청계산 자락의 잣나무 1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과천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9일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에서 감염목이 발생하자 해당 지역과 10km 반경 내 확산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조사하는조사과정에서 발견됐다.

이에 도와 시는 정부와 함께 긴급지역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긴급방제를 실시하는 등 감염 확산 방지에 나섰다.

먼저 피해 확산방지를 위하여 발생지로부터 200~300미터 산림에 대해 긴급방제를 실시하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의거 발생지역 반경 2km 이내 행정동 전체 구역(막계동,문원동,주암동)을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직경 2cm 이상의 소나무류의 이동도 전면 제한했다.

또 소나무재선충병의 감염 시기, 원인 및 전파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역학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과천시는 지역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발생지역을 정밀하게 조사하고 신속한 방제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청정지역으로의 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막계동 발생지 관할인 서울시와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민순기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역학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초동 대응이 매우 중요한 만큼 주변에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하면 해당 지자체 산림 부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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