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2시간30분이 소요되는 가평 전투지 숲길은 구간거리 1.6㎞로 지난 2021년 캐나다측 제안으로 조성됐다. 전투지 숲길 D구역인 677고지에는 10㎡의 육각정자로 된 캐나다 하우스도 설치되어 있다.
캐나다는 한국전쟁 당시 2만7000여 명을 파병해 516명이 전사하고 1042명이 부상을 당했다. 가평전투에서는 10명이 전사하고 23명이 중상을 입었다.
현재 생존해있는 한국전 가평전투 참전용사들은 가평을 '명예의 땅', '기적의 땅'으로 부르며 해외에서 참전비 건립할 때 가평 석을 요청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캐나다에는 가평 돌로 건립한 참전비 4개가 있으며 오는 7월에도 1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가평군은 매년 4월 20일 전후에 가평읍 대곡리 영연방 참전비에서 주한 영연방 4개국 대사관과 유엔한국참전국협회가 주관하는 가평전투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영연방군의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부터 사흘간 영연방 제27여단(영국 미들섹스대대·호주 왕실3대대·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 뉴질랜드 16포병연대) 장병들이 가평천 일대에서 5배나 많은 중공군의 침공을 결사 저지해 대승을 거둔 전투다.
이 공로를 인정받은 이들은 미국 트루먼 대통령으로부터 부대훈장을 받았으며 가평전투가 68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가평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31명 전사, 58명 부상, 3명 실종이라는 피해를 본 호주 왕실 3대대는 지금도 '가평대대'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10명 전사하고 23명이 다친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는 당시 대대 막사를 '가평 막사'라고 부르며 가평전투를 기리고 있다.
KPI뉴스 /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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