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약김밥' 못쓴다, '마약' 표현 상업적 사용 자제 권고

박상준 / 2023-05-17 17:32:38
전문가들 '청소년들 마약을 친숙하게 여길 수 있다' 지적 '마약김밥' '마약 떡볶이'처럼 음식이나 가공식품 등에 '마약'이라는 표현이 규제된다.

▲청주 오송의 식품의약품안전처. [UPI뉴스 자료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또는 음식점의 명칭에 '마약'이라는 용어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국내 10~30대의 마약사범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일상생활에서 마약이라는 표현을 자주 접한 청소년들이 마약에 대한 경계심을 낮추고 외려 친숙하게 여길 우려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마약이라는 표현의 상업적 사용을 규제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지자체에서는 식품접객업 영업신고서를 제출하거나 가공식품의 품목 제조보고시 상호나 제품명등의 일부에 마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적극 권고, 홍보키로 했다.

아울러 이미 마약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음식점 등은 6월부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직접 방문해 업소명을 변경하도록 적극 계도하고 간판, 메뉴판 등 교체에 따른 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 용어에 대한 상업적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 관련협회 등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합리적인 표시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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