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3.4%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33.4%, 40.7%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6.4%로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외형은 지난해 1분기 단행된 가격 인상 효과와 수출 증가로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 달 4일 출시한 맥주 신제품 '켈리'의 초기 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실제 판매·관리비는 올 1분기 229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3% 늘었다. 특히 광고선전비 항목은 582억 원으로 무려 84.5% 증가했다.
다만 켈리 초반 성과는 출시 36일 만인 5월 10일 기준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는 등 '테라'보다 빠른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켈리 판매 속도에 맞춰 4·5월 출시 초기 생산량을 계획 대비 4배 이상 늘렸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을 보면 참이슬, 진로 등 소주 부문이 3663억 원(60.7%)으로 가장 높고, 테라 등 맥주가 1838억 원(30.5%)으로 뒤를 이었다. 석수 등 생수는 373억 원(6.2%), 막거리 등 기타 주류는 161억 원(2.7%)을 기록했다.
소주와 맥주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각 0.4%, 3.5% 소폭 늘어난 데 반해 기타 주류는 3.4% 줄었다. 생수만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25.2%).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켈리 관련 비용 증가로 하이트진로의 올해 연간 감익은 불가피하다"며 "맥주 시장 점유율 확대와 내년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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