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 도안소재 한우농가 구제역 양성 판정

박상준 / 2023-05-14 21:34:17
청주시 최초 발생농장에서 12.7km 거리에 위치
사육 중인 한우 400여 마리 지침에 따라 살처분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14일 증평군 도안면 소재 한우농가 1곳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구제역 방제활동에 나서고 있는 지자체 방역차량.[UPI뉴스 DB]

해당농장은 청주시 최초 발생농장에서 12.7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의사가 구제역 의심증상으로 판단하고 신고함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을 투입해 임상검사를 실시한 결과 입안 궤양 등이 관찰됐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해당 사육 중인 한우 400여 마리를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한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소 등의 입술, 혀 등에 물집이 생기며 체온이 오르는 병으로 전염성이 높아 세계동물보건기구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했다.

방역 당국은 이에앞서 지난 10일 구제역이 발생한 청주 한우 농장 5곳에서 사육하던 소 570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지난 11일 0시부터 13일 0시까지는 전국 우제류 농가와 축산관계시설 종사자들에게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한편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은 증평 한우농장은 한우 418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인근 3km 이내에 173개 한우농장에서 3만1400두 정도를 사육하고 있어 전염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충북도 동물방역 관계자는 "청주시 방역대 이외에서 발생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해당 농장의 매몰조치와 함께 반경 3km 내 우제류 농가에 대한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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