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8.8%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6.6%, 54.6%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2.5%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사업회사별로 보면 한국콜마 매출은 2018억 원, 영업이익은 135억 원, 순이익은 81억 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매출원가율과 판매관리비 증가로 6% 줄었다. 순이익도 35% 감소했다.
회사 측은 자외선 차단제(SUN) 수요 급증으로 원부자재와 물류·용역비, 지급수수료 등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고, 4월 이후부터 안정화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순이익은 환율과 금리 상승으로 금융수지가 악화되면서 두 자릿수 비율로 줄었다. 사회공헌기부금 지출도 한몫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선제품과 더마브랜드 제품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자회사 이노엔의 케이캡, 숙취해소제 등 주요 제품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이 성장했다"며 "자회사 연우의 실적 부진과 물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비 상승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줄었다. 환율과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5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중국(북경·무석) 365억 원, 북미(캐나다·미국) 1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0.8%, 5.1% 증가했다.
특히 330억 원의 매출을 낸 무석콜마의 경우 설립 이후 분기 기준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중국 로컬 상위 고객사들의 Sun 수주 급증에 적극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무석 공장 가동률은 2022년 29%에서 올해 1분기 말 40%로 1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지난해 4월 인수한 화장품 용기 제조사 연우는 매출이 5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고 영업손실은 25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국내 매출은 283억 원, 해외 매출은 2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2%, 36% 감소했다.
한국콜마 측은 "1월과 2월 부진을 딛고 3월 매출은 국내외 주요·신규 고객사 모두 회복됐다. 글로벌 고객사와의 미국 대형 프로젝트 진행으로 2분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HK이노엔은 1분기 매출 1849억 원과 영업이익 56억 원, 순이익 2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33% 늘었다. 순이익은 61% 줄었다.
전문의약품(ETC)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64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케이캡의 올 1분기 처방실적은 357억 원으로 국내 7위(유비스트 기준)에 올랐다.
수액 매출은 2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신공장 가동 효과로 외형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HB&B(건강기능식품·화장품·음료) 매출도 12% 늘어난 202억 원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 철수가 매출에 반영됐지만 컨디션이 역대 최대 매출(150억 원)을 내며 성장을 견인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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