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의 자살율이 순직보다 많은 게 현실" 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이하 소사공노)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소방공무원 체력 검정으로 부산 초임 소방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 세종소방본부장과 조치원소방서장 파면을 요청했다.
소사공노는 최근 "세종소방본부 조치원소방서에서 치뤄진 체력검정에서 무릎통증을 앓고 있는 소방관이 진단서를 체력검정위원회에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체력검정을 받아 무릎에 큰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대원들은 윗몸일으키키, 제자리 멀리뛰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6개 종목의 체력검정을 실시해 개인연령별 보정치에 따른 점수를 받고 이 점수는 개인근무성적 평정에 반영된다.
하지만 질병 등 신체장애로 체력검정이 불가능한 사람은 소방공무원 체력관리규칙 제9조 2항에 따라 체력검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노조측은 질병이 있는 소방공무원 체력검정에 임한것에 대해 "체력검정 참여율을 높인다는 취지아래 개인의 건강상태를 검정 당일 건강상태 확인 후 검정 여부 판단을 하겠다는 어이없는 발상행정 때문"이라며 "심지어 진단서를 체력검정 하는 장소에 받아 직원들의 참여를 높인다는 생각은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이라고 주장했다.
또 "생과 사를 다투는 소방공무원은 아직도 상명하복의 군대문화가 만연히 존재해 소방공무원의 자살율이 순직보다 많은 게 현실"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에 대한 즉각적이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세종소방본부측은 "2022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초임 소방관은 부산소방본부 중부소방서 소속으로 세종소방본부와 무관하고 중부소방서는 그해 코로나19확산세로 인해 체력검정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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