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3개 분기 연속 흑자…사상 최대 분기 매출 경신

김지우 / 2023-05-10 10:03:22
매출 7조3990억, 영업익 1362억 기록
김범석 의장 "와우 혜택 지속 확대해 세계 최고 멤버십 목표"
쿠팡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쿠팡이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억677만 달러(1362억 원·분기 환율 1275.58원)를 기록했다.

▲ 지난해 3월 쿠팡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기념해 미국 뉴욕 맨하탄 타임스퀘어에서 전광판 광고를 진행했다. [쿠팡 제공]


지난해 3분기(1037억 원)·4분기(1133억 원)에 이어 3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쿠팡은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2478억 원, 당기순손실 2521억 원을 기록했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8억53만 달러(7조3990억 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자,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9085만 달러(11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2521억 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쿠팡의 1분기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프레시·마켓플레이스) 분야 매출은 56억5834달러(7조2176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쿠팡플레이·쿠팡이츠·해외사업·핀테크 등 신사업 부문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손실은 4745만 달러(629억 원)로 전년 손실 9374만 달러(598억 원)보다 50% 개선됐다.

쿠팡 활성 고객(제품을 분기에 한번이라도 구매한 고객)은 1901만 명으로 전년 동기(1811만2000명) 대비 5% 늘었다. 1인당 고객 매출도 305달러(38만9050원)로 8% 증가했다.

쿠팡 설립자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CEO)은 실적에 대해 대규모 투자를 통해 확보한 폭 넓은 상품군, 저렴한 가격, 탁월한 서비스를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김 의장은 "모든 판매자들이 쿠팡의 풀필먼트 서비스의 '엔드 투 엔드(end to end)' 네트워크를 이용해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며 "로켓그로스를 통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로켓배송 선택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켓그로스는 오픈마켓 판매자가 쿠팡 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하면 보관·포장·배송·반품 등을 모두 쿠팡이 담당하는 서비스다.

또 그는 "모든 와우 회원(쿠팡 유료멤버십)에게 새로운 쿠팡이츠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혜택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비용을 절감하고 와우 멤버십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와우 멤버십 혜택을 지속 확대해 세계 최고의 멤버십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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