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기술 행정에 활용된다...경기도 국내 첫 적용나서

김영석 기자 / 2023-05-03 15:06:33
도청·공공기관 직원 공모 통해 95건 접수...최종 3건 선정 경기도청과 공공기관 직원들이 제안한 '챗GPT' 기술을 선정해 도정에 적용하는 방안이 전국 처음으로 경기도에서 추진된다.

경기도는 3일 오전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챗GPT 도정 활용방안 제안공모 최종심사'를 통해 '챗GPT를 이용한 교통사고 신속대응으로 도민의 교통안전을 확보' 방안을 1위로 선정했다.

▲ 3일 오전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챗GPT 도정 활용방안 제안공모 최종심사 참가자들이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 번 심사는 김동연 경기지사의 '챗GPT 기술 국내에서 가장 먼저 경기도정에 활용' 방침에 따라 도청과 산하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제안 공모를 해 이뤄졌다.

공모는 지난 3월 13~24일 진행돼 95건이 접수됐고, 1차 서면심사를 통해 12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 여론조사도 진행된 1차 선정 제안에는 3627명의 국민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이 날 경기도청에서 공개 오디션으로 진행된 최종 심사에서는 최종 3건의 제안이 선정됐다. 선정된 제안은 경기GPT 전담 조직(TF)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1위를 차지한 '챗지피티 이용 도민의 교통안전 확보' 제안은 소방재난본부(119신고)에서 연계 받는 정보를 챗지피티를 활용해 분석하고 사고 상황, 우회로 안내 등 도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한다는 내용이다.

이 제안은 적절성과 실현 가능성이 높으며 교통사고 2차 피해 예방 등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는 도지사 연설문과 보도자료, 반상회보 등 최신정보를 챗지피티와 결합해 대화형으로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경기도 AI 비서관(머슴아이)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 차지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모든 중소기업 지원 사업정보와 문의 사항 상담을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제공하는 '경기도 기업지원 및 상담 지피티 서비스'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제안 공모는 챗지피티(GPT) 기술을 적용한 정책개발은 물론 구성원 모두가 챗지피티(GPT)를 과연 도정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적용한다면 그 한계와 문제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경기지피티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경기도형 정책대안을 모색하고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도민 중심 정책발굴과 업무 혁신 등을 위한 시도를 계속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챗지피티를 경기도가 가장 먼저 도정에 반영해보고자 하는 생각으로 이런 기회를 만들었는데 오늘 발표한 내용 중에서 좋은 내용들은 우선 작은 것부터 도정에 반영했으면 한다"라며 "작은 것이라고 하는 이유는 첫 번째는 작은 성공을 거뒀으면, 두 번째는 혹시 있을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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