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방미 尹 발언 논란에 "지도자 리스크"...에둘러 공격

김영석 기자 / 2023-04-26 20:23:47
美 플로리다주 '론 디샌티스' 지사 만나 '지도자 역할'에 공감했다며 김동연 경기지사가 美 플로리다주지사를 만나 교류 협력관계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지도자의 역할'에 공감했다며 '리더십 리스크'라는 말로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논란을 에둘러 공격했다.

▲ 김동연(왼쪽) 경기지사가 26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美 플로리다주 론 디샌티스(Ron DeSantis) 지사를 만나 환담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지사는 26일 자신의 온누리소통망(SNS)를 통해 '미래 지도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美 플로리다주 론 디샌티스(Ron DeSantis) 지사를 만났다"며 "디샌티스 주지사는 공화당 대선 후보의 한 명으로 꼽히는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주지사의 방한 목적은 무역·투자 파트너십 구축이었지만,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면서 "주지사는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북한의 위협과 한반도 긴장 상황, 중국·러시아 등 동북아 역내 국가와의 관계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고 글을 이었다.

그러면서 "함께 공감한 내용은 국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서 '지도자의 역할'에 대한 것이었다"며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나 '리더십 리스크'는 어떤 리스크보다도 큰 부담이기에 '미래의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윤 대통령을 공격했다.

아울러 "경기도와 플로리다 간의 '혁신동맹' 강화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경기도와 플로리다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인구와 산업·경제 전반에서 계속 성장하는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경제 역동성을 견인하고 있는 경기도의 역할에 플로리다의 공동노력을 더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주지사에게 IRA, 칩스법에 대한 우리 입장을 전하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 달라'는 요청도 잊지 않았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미국을 국빈 방문중인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현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 "100년 전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한 발언이 국내에 전해지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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