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지멘스 "친환경 프로젝트 협력 강화" 약속

박정식 / 2023-04-26 10:41:01
롤랜드 부시 지멘스 그룹 회장 25일 방한
스마트팩토리·탄소중립 분야 양사 협력 논의
포스코와 독일 지멘스가 스마트팩토리와 탄소중립 분야에 협력해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에 대응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양사는 이와 함께 기술 공급을 제안하고 관련 사업에 대한 논의를 확대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포스코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롤랜드 부시 독일 지멘스 그룹 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만나 면담을 나눴다고 26일 밝혔다. 이 면담은 롤랜드 부시 회장이 2021년 취임 후 처음 방한하면서 포스코에 상호 협력관계 논의하기 위한 만남을 요청해 마련된 자리다.

▲ 지난 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와 지멘스의 면담에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지난해 포항제철소 냉천범람 복구 때 기여해준 감사 표시로 롤랜드 부시 지멘스 그룹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이날 면담에서 양사는 상호 호혜적 구매를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포스코는 2021년 선보인 풍력·태양광·수소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수송·저장에 적용하는 친환경·고기능 철강제품·기술 통합 브랜드인 '그린어블'(Greenable)을 소개하고 지멘스의 친환경 프로젝트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멘스도 포스코에 고성능·고효율 제어시스템 공급을 제안하는 등 기존 사업의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양사는 이와 함께 양사는 공동 관심사인 스마트팩토리와 탄소중립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 부회장은 "양사 간 전략적 협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와 에너지 절감형 공장 제어설비 공급과 관련해 정례적 교류회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롤랜드 부시 회장은 "양사가 협력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 공동의 발전을 이루자"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날 양사 면담 자리에서 포항제철소 조기 정상화에 기여해준 지멘스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멘스가 지난해 9월 포항제철소 냉천범람 복구 때 조달기간이 통상 1년 넘게 소요되는 제어설비들을 3개월 안에 모두 공급해 도움을 준데 대한 감사 표시다.

롤랜드 부시 회장은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 등과 함께 포스코센터 스틸갤러리 전시관을 둘러보고 포스코 측과 환담을 나눴다.

지멘스는 공장 자동화·에너지·발전·의료 등 10여개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유럽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지멘스는 포스코에는 구동 모터와 제어설비를 공급하고, 포스코에게서 풍력 타워용 후판 제품을 사가는 등 전략적 사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KPI뉴스 / 박정식 기자 p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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